“민·형사 고소 예정, 더는 안 참을 것” 이영돈 PD, 무거운 소식 전했다

이영돈 PD가 자신이 고 김영애 배우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유튜브 "이영돈TV"
이하 유튜브 ‘이영돈TV’

이영돈 PD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영돈TV’에 올린 영상을 통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고 김영애 배우의 죽음과 관련해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민·형사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영돈 PD는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로 ‘제가 자영업자를 죽였다’고 비난해왔던 것이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확인하고 인격 살인했다”며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윤호중 의원은 저를 ‘가짜뉴스 대명사’로 지칭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한 한 배우(고 김영애)가 마치 저 때문에 사망한 것처럼 호도됐다”며 “어떻게 제가 만든 프로그램 때문에 유명 연예인이 사망했는지 윤 의원은 정확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 김영애 황토팩 사업과 관련해 “방송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전 제품에 대해 중금속 테스트를 두 차례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방송한 것이다”라며 “방송 내용 일부인 쇳가루에 대해 민·형사상 피소됐고 대법원까지 가서 모두 무죄 판결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영돈 PD는 윤 위원장과 함께 원 후보자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이영돈 PD를 ‘자영업자 킬러’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무슨 근거로 막강한 힘을 가진 두 분이 저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 자신과는 무관한 ‘대왕카스테라’ 방송 관련 악플도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돈 PD는 “지금까지 어떤 경우에도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방송을 한 적이 없고 오로지 진실된 정보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고 김영애 / 뉴스1
고 김영애 / 뉴스1

이영돈 PD는 2007년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방송을 제작해 고 김영애가 대주주인 참토원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참토원 측은 황토팩에 포함된 자철석은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황토의 고유 성분이라며 이영돈 PD를 비롯한 KBS 제작진을 고소했다.

대법원은 2012년 12월 이영돈 PD가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 목적도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이영돈 PD가 승소했다.

이후 고 김영애가 2017년 4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이영돈 PD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이영돈 PD는 2019년 7월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고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지만 시점을 잡지 못했다”며 “늦은 걸 알지만 고 김영애에게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지난해 9월 경선 과정에서 이영돈 PD 영입을 추진했으나 위와 같은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자 이를 철회했다. 당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고 김영애는 ‘가짜뉴스’의 대명사인 이영돈 PD의 중금속 방송 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 끝내 췌장암으로 사망했다”며 “언론중재법 처리 필요성을 절실하게 보여준 나쁜 방송, 나쁜 뉴스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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