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술판, 먹자판…해놓은 것 없어” 북한, 윤 대통령에게 막말 쏟아냈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용산공원에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National Memorial Park)’라는 새 이름을 붙이자 제안한 것을 지적하면서 집권 한 달여간 행보를 대놓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얼간 망둥이의 멋 타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6일 내보냈다.

매체는 “지난 10일 윤석열이 여당 패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용산 시민공원의 이름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내든 이유가 그야말로 경악할 지경”이라며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다’ 영어로 하면 멋있고 우리말로 하면 멋이 없다니 이게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 / 이하 뉴스1
윤석열 대통령 / 이하 뉴스1

이어 “아이 때부터 미국 노래와 책에 열광했다는 숭미광, 공공연히 가슴에 손을 얹고 성조기에 경례하는 미국인, 자기 사무실도 미국의 백악관을 흉내 내 꾸리는 미국산 앵무새, 상전이 시키는 대로라면 동족이건 주변국이건 가리지 않고 정신없이 짖어대는 미국산 충견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라고 날 세워 말했다.

그러면서 “훈민정음의 창제자들, 일제 시기 우리말을 지켜 창씨개명에 완강히 저항해 나섰던 필부필녀들이 윤석열의 추태를 목격한다면 당장에 귀뺨을 후려갈기며 조선 사람의 족보에서 너절한 이름 석 자를 그어버렸을 것”이라며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또 “그렇게도 외세의 언어가 더 좋다면 이름을 조지프 윤으로 바꾸고 사무실의 간판도 화이트 하우스 2.0이라고 다는 것이 어떤가”라며 “그보다는 사대 매국노 이승만이처럼 하야하고 하와이로 망명해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 하겠다”고 비꼬아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의 지난 자취를 꼬집어 질타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집권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윤석열이 한 일이란 대통령 사무실과 관저 이전으로 초래한 교통 혼잡과 수백만 달러의 예산 낭비, 경제 위기를 수습할 방안조차 내놓지 못하면서도 격의 없는 소통이라는 구실 밑에 밤낮 벌려댄 술판, 먹자판뿐”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대통령실 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대통령실 제공-뉴스1

이어 “특히 수시로 민심을 듣고 민생을 직접 돌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처를 끼고 때 없이 여기저기를 돌아친다”라며 김건희 여사와 동행한 일정도 문제 삼았다.

백화점 쇼핑에 나선 윤 대통령 / 이하 뉴스1
백화점 쇼핑에 나선 윤 대통령 / 이하 뉴스1

그러면서 “출근길 기자 회견과 주말 나들이, 물건 사기, 음악회와 영화 관람 등으로 시간만 낭비하고 해놓은 것이란 쥐뿔도 없다”고 비방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한 윤 대통령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한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은 용산공원 개방 첫날인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면서 집무실 주변 시민공원 조성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면서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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