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차에서 딴 여자와 있는 모습 목격한 중학생 아들의 행동 (feat. 부천경찰서)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

아버지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40대 아버지가 중학생 아들을 차량에 매달고 10여분간 차량을 운전하다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가 특수폭행 혐의로 A(4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뉴스1이 14일 보도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경기 부천시에 있는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자기 차량을 막아선 아들 B(15)군을 SUV에 매달고 범안동까지 10여분간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남편이자 B군 어머니인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안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B군과 C씨가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 찾은 이유는 A씨가 외도한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다. B군은 아버지가 다른 여성과 차에 타는 것을 보고 조수석 문을 열려고 했다. A씨는 그대로 B군을 매단 채 차량을 운행했다. B군은 SUV 발판에 올라서 루프랙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고, 천천히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처벌을 받을까. 도덕적으로 논란이 있을 순 있겠지만 혐의에 ‘괘씸죄’를 얹는다면 모를까 처벌을 받긴 어려울 수 있다. B군이 차에서 내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서행 차량의 창문틀에 손을 집어넣어 매달렸더라도 손을 빼낼 수 있었던 상황이라면 특수폭행이라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을 2020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설령 피해자가 창문에 매달린 상태에서 차량이 운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창문틀에서 손을 떼어놓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고인이 차량을 이용해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차량 탈취범이 저지하던 정비소 주인을 차에 매달고 도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 2017년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다. /연합뉴스 영상 캡처
차량 탈취범이 저지하던 정비소 주인을 차에 매달고 도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 2017년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다. /연합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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