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尹 귀국길 마중 나갔어도 운명 안 바껴… 권성동 필리핀 가서 나온 것”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성상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나토 순방 귀국길에 마중 나간 것을 두고 “운명은 안 바뀐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오늘 윤 대통령 이렇게 귀국길에 이준석 대표가 마중 나갔더라.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번 (윤 대통령이 나토 순방길에) 가실 때는 안 나왔다”라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필리핀에 가 계셔서 나오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나오셨다고 해서 이준석 대표의 운명이 좋아지는 거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고 했는데 지금 오동잎이 너무 많이 떨어져 버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친윤 비서실장(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가고 사실 손절하고 있는 거 아니냐”며 “오늘 가셔서 대통령은 뵙지만 7일 날 징계위원회의 결과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볼 때 참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소위 성상납 진상 조사를 받았다는 분(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이 20여 차례 이상 만나고 그때 박근혜 시계도 줬다. 이런 진술도 하고 있던데”라며 “이준석 대표로서는 굉장히 억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실 여부를 떠나 젊은 청년이 보수 야당에 들어가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켰고, 더욱이 지방선거도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오늘 모두 취임했지 않으냐”며 “손절해가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까운 심정도 있고 정치라는 게 이런 건가”라고 덧붙였다.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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