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촌형’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사망…향년 59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사촌 형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지난 11일 사망했다. 향년 59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 연합뉴스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 연합뉴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 마련된다.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귀국한 뒤 우울증, 체중 감소 등을 겪었다고 한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아버지는 새한그룹 창업주이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고 이창희 회장이다. 어머니는 이창희 회장 작고 후 회장을 맡았던 일본인 이영자 전 회장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삼성가에서 ‘비운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창희 회장은 1967년 모종의 이유로 삼성그룹을 떠난 뒤 새한미디어를 세웠으며 1991년 혈액암으로 별세했다.

아버지가 작고한 후 이재관 부회장은 34세의 젊은 나이에 새한그룹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새한그룹은 화학과 멀티미디어, 건설 건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무선호출 서비스와 방송사업, 영상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그러나 비디오테이프와 섬유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던 1995년 필름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하면서 경영난에 처했다. 1995년 7170억 원이던 부채는 필름사업 설비투자가 완료된 1998년 말 1조7230억 원으로 급증했다. 1997년 외환위기까지 겹치면서 결국 2000년 5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고인은 2003년 분식회계를 통해 1000억 원대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