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여자 사회초년생인데요, 조언 좀 해주세요” 글에 남자들도 “공감된다”

결혼 전에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게 나은지, 치솟는 집값에 어차피 내 집 장만은 못하니 명품으로 자기 자신에 투자하는 게 맞는지. 미혼 직장녀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인생의 고민이다.

이 정답이 없는 선택지를 두고 갈등하는 사회초년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애초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인데,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졌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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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26)씨는 외국계 자산운용사에 다니는 새내기 직장여성이다. 임금은 세후 243만원 정도.

많지 않은 경력과 급여임에도 한 달에 적금 170만원을 부어 1년 5개월 남짓한 직장 생활로 2800만원을 모았다. 30살까지 1억원을 저축하는 게 목표다.

그러던 어느 날 불현듯 ‘현타'(‘현실자각타임’의 줄임말로, 꿈을 꾸다 자신의 실제 상황을 깨닫는 때)가 왔다.

andersphoto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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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명품족투성이였다. 세후 180만원을 받는 여직원은 120만원짜리 디올 구두를 신고 출근한다. 다른 동료 여직원도 비싸 보이는 명품 트위드 재킷을 입고 다닌다.

그들과 비교하니 A씨는 3만~5만원짜리 싸구려 옷을 입고 살아가는 자신이 문득 미련해 보인다.

A씨가 보기에 자신은 한미모하니 맨날 목폴라 니트에 롱패딩만 입고 다녀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주위 직장인들 보니까 비싼 옷에 눈길이 간다. 이렇게까지 아껴서 뭐 하나 싶기도 하다.

A씨는 “어차피 서울 아파트는 못 사는데 그냥 사고 싶은 옷 사고 즐기면서 사는 게 답일까요? 진짜 동생이라 생각하고 댓글 달아주세요”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분히 ‘현타’ 올 주제”, “남자도 공감되는 내용”, “결혼 시장에서 5000만원 모은 여자보다 3000만원 모으고 치장에 신경 쓰는 여자가 더 인기 많음”, “저 글은 본인이 예뻐야 성립 가능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수령 240만원인데 시중은행에서 왜 옮긴 거지?”, “대부업체도 그거보다 더 줄 거 같은데” 등 주작이 의심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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