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세상 떠나기 전 직접 만나 ‘생신상’ 선물했던 이찬원… 안방 울렸다

가수 이찬원이 최근 별세한 송해와의 특별한 15년 인연을 고백하며 직접 생신상을 차려 감동을 안겼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조선 "뽕숭아학당"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조선 ‘뽕숭아학당’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송해를 위해 정성 가득한 밥상을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찬원은 평소 깔끔한 성격으로 소문났으나, 부엌을 정리할 수도 없을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송해를 위해 직접 16시간 동안 사골곰탕을 베이스로 사골 미역국을 끓이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찬원이 사골 미역국을 끓인 이유는 촬영일 기준 송해의 생일을 위해서였다. 이찬원은 “제가 가수가 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봐 주신,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초등학생 시절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송해를 처음 만났다. 이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된 후에도 ‘전국노래자랑’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송해와 인연을 이어갔다. 송해는 이찬원을 볼 때마다 덕담을 아끼지 않으며 용기를 북돋웠다. 결국 가수가 된 후에는 직접 송해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형식 헌정 무대에서 그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송해를 향한 존경심을 담아 이찬원은 메줏가루로 직접 만든 수제 된장, 직접 말린 배추 우거지로 만든 우거지 된장지짐이, 이북식 오이만두 등 송해의 고향까지 고려한 음식을 한 상 차렸다. 이어서 그는 진심을 눌러 담은 손 편지까지 썼다.

이찬원이 쓴 손 편지에는 “‘원 없이 찬란하게 비칠 것이다’ 덕담을 해주셨던 게 엊그제 일처럼 기억이 난다. 선생님 덕분에 무럭무럭 성장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신을 맞아 부족한 솜씨로 몇 가지 음식을 함께 보냅니다. 선생님 생신 축하드리고, 사랑합니다. 선생님의 영원한 손자 이찬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본 차예련은 “송해 선생님과 이찬원의 인연이 마치 영화 한 편 같다”라며 감탄했다. 다른 시청자들도 “눈물 나게 정성 가득 담겼다”, “예쁜 마음이 감동적이다”, “이찬원 선한 마음이 예쁘다”, “이찬원이 송해 선생님을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방송 보는데 눈물 나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해는 1927년 4월 27일생이다. 4월에 진행된 녹화였기 때문에 이찬원이 준비한 생신상을 직접 받는 장면도 촬영됐으나, 이후 송해의 별세로 제작진은 해당 내용을 따로 방송에 내보내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그의 생전 방송분 편집과 함께 추모 문구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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