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한국 여자 배구, 진짜 심각한 상황 처했다

세계랭킹 19위를 기록 중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배구 경기 자료 사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김희진(왼)과 박정아(오) /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배구 경기 자료 사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김희진(왼)과 박정아(오) / 뉴스1
한국은 지난 29일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예선 9차전에서 태국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첫 세트부터 태국에 10점 이상 뒤지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2, 3세트에서도 잦은 범실로 아쉬운 장면들을 연출했다. 세부 지표에서도 한국은 태국(10개)의 두 배가 넘는 21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결국 세트스코어 0-3을 기록하며 완패했다.

VNL 공식 홈페이지
VNL 공식 홈페이지
이날 경기로 한국은 9전 9패, 승점 0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유일하게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팀이라는 굴욕을 남겼다.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튀르키예(터키)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낸 게 유일한 승리였다. 일본전을 포함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세트스코어 0-3으로 참패를 당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핵심 멤버들이 은퇴한 전력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왼쪽부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김희진, 이다현, 세자르 감독, 박정아 / 뉴스1
(왼쪽부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김희진, 이다현, 세자르 감독, 박정아 / 뉴스1
지난해 한국은 체력 안배를 위해 김연경을 출전시키지 않은 상황에서도 태국을 3-1로 꺾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태국은 세대 교체된 젊은 선수들로 한층 강해진 전력을 자랑했다.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의 브라질, 5위의 이탈리아, 3위의 중국 등 강팀들과의 대결만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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