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벙커 보안 뚫렸다…경찰, 국방부 군사기밀 유출한 두 명 긴급 체포

용산 국방부 지하 벙커 보안이 뚫려 주요 정보자산이 이적단체에게 유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일보는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지하 벙커 내 한미연합지휘통제체계(센트릭스-K)의 보안이 뚫려 주요 정보자산이 이적단체로 유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미군이 전시작전통제 등을 위해 구축한 센트릭스-K는 한미 간 정보 공조를 위한 핵심 네트워크로, 우리 군도 접근이 극히 제한되는 정보망이다. 보안과 유지ㆍ보수 또한 미군이 독자적으로 맡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지난 11일 군 통신망 유지ㆍ보수 업체 관계자 이 모 씨를 한미연합지휘통제체계 서버에 접속해 군사 기밀을 빼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월간조선은 지난 27일 현역 육군 대위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을 단독으로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월간조선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역 육군 대위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보사는 육군 모 부대 소속 대위 A 씨가 북한에 포섭된 것으로 전해진 B 씨에게 군 기밀을 넘긴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B 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로 알려졌다. A 씨는 군 기밀을 제공하는 대가로 B 씨로부터 암호화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지난 25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육군 대위) A 씨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 같다. 현재 A 씨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안보사가) 조만간 이 사건의 전모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최근 들어 북한이 암호화폐 계정을 해킹해 엄청난 돈을 빼돌리고 있다. B 씨가 A 씨에게 건넨 암호화폐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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