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양 일가족 사망] 인양한 아우디가 ‘주차모드’였던 이유, 자동차 전문가가 밝혔다

“공포 상황에서 손 움직이다 변속했을 것”
P 모드로 놓고 문 열려고 시도했을 가능성
6월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최근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이 탔던 아우디 차량이 인양되고 있다. / 뉴스1
6월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최근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이 탔던 아우디 차량이 인양되고 있다. / 뉴스1

전남 완도군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 일가족이 타고 있었던 아우디 A6의 기어가 파킹(주차) 모드에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조양 아버지가 공포스러운 상황에 처하자 손을 움직이다 기어를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명장은 최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이처럼 밝혔다.박 명장은 진행자가 ‘(조양 일가족이 탄) 차량의 기어봉이 P에 놓여 있었다고 하더라. 운전석 문이 다 잠겨 있지 않은 점이 의문으로 남았다고 한다. 마지막 순간에 운행 중이었다면 (기어봉이) 드라이브 모드에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왜 P(주차 모드)에 있었을지 좀 궁금하다’라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물속에 들어가면 물을 먹게 되고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독한 마음이 있더라도 (곧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와 고통이 있기 때문에 발과 손이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박 명장은 “(기어봉이) N이나 D에 있을 때 굴러가 물에 빠졌을 것”이라며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손발이 움직이다 손이 움직여 (기어봉 위치가) P로 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모드 상태에선 차 문이 열리지 않기에 P 모드로 놓고 문을 열려고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인 셈.

박 명장은 물이 빠진 썰물 시간을 이용해 갯벌에 미리 차를 주차했기 때문에 기어봉 위치가 P에 있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선 “논리적으로 안 맞는다”라며 일축했다. 그는 “세 사람이 그걸(밀물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얼마나 공포스럽겠나. 계속 물이 들어오는 걸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만화책에서 나올 얘기지 실제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박 명장은 자동차 블랙박스의 칩을 복원해 영상을 확인하면 당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 때도 다 복원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지난 블랙박스 칩은 충분히 복원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양 일가족이 탄 차는 바닷속에 한 달가량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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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사망한 조유나(10)양 / 경찰 제공
부모와 함께 사망한 조유나(10)양 / 경찰 제공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박병일 자동차 명장 / 위키트리
박병일 자동차 명장 /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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