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동행’ 인사비서관 부인 일가…尹 후보때 2천만 후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해 논란을 빚은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A씨 일가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2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참여 중앙당 후원회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A씨와 A씨의 모친은 윤 대통령에게 각각 1000만원씩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이 윤 대통령에게 후원금을 기부했던 시점은 윤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로서 후원금 모금을 개시한 날인 지난해 7월 26일이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예비후보는 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당시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원)의 5%인 25억6545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후원금 모금 개시 4일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비서관의 배우자인 A씨는 유명 한방의료재단 이사장의 딸로, 한방 관련 회사 대표를 지냈으며 윤 대통령 취임을 앞둔 지난 4월 30일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윤 대통령 부부의 이번 스페인 일정에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동행한 것이 알려지며 ‘사적 수행’ 논란을 빚었다. 그는 윤 대통령 부부보다 닷새 앞서 선발대 일원으로 스페인으로 출국했고 귀국할 때는 대통령 전용기인 1호기에 탑승했다.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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