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 2명, 작년 12월 등기 신생 업체… 대통령실 리모델링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근무할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 업체가 알려졌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건물 / 이하 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건물 / 이하 연합뉴스

머니투데이는 지난 7일 대통령 비서실이 직접 공사비 6억8208만 원 규모 ‘청사내 사무공간 환경개선’ 계약을 체결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8일 단독 보도했다. 계약은 대통령 비서실이 직접 업체를 지정한 ‘수의 계약’ 형태였고, 업체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다누림건설(대표 김승예)’이었다.

머니투데이 측은 이 업체를 찾아 본사 전경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건물 1층에 위치한 작은 상가를 임차해 운영 중인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보안과 시공 품질이 중요한 대통령실 관련 공사를 맡기기에는 기술력이 검증되어 보이지 않는 중소업체 규모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다누림건설은 지난해 12월 1일 신규 등기를 한 신생 업체로, 실내건축공사업종으로 분류됐다. 업체의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은 3억7314만 원, 기술능력평가액은 2억5314만 원이었다. 특히 임직원 중 기술자격을 갖춘 인력은 2명이고, 이 중 1명은 초급 기술자로 확인됐다. 전체 임직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민희망대표에 집무실 소개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민희망대표에 집무실 소개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를 특정 업체를 지정해 맡기는 것이 위법은 아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여서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공사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중소업체에 맡기는 게 타당한지 지적과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공사 계약 내용을 확인해본 후 답을 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 이하 뉴스1
윤석열 대통령 / 이하 뉴스1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20일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 마련 중인 주(主)집무실에서 집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바꾸는 리모델링은 이르면 이달 말쯤 완료될 예정이다.

집무실에서 기념 촬영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집무실에서 기념 촬영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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