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영어 실력’ 지적한 김어준… 뼈 때리는 발언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영어 실력을 지적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에서 김어준 씨는 서울신문과 김건희 여사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

김 씨는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보다 보니 재미있는 대목이 있더라”라며 인터뷰 중 일부를 소개했다.

그는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을 때, 대통령이 ‘남편이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 잘했다’라는 취지의 ‘매리드 업(Married up)’이라는 말을 하자, 본인이 바로 알아듣고 ‘리얼리(Really)?’라고 답했다는 그런 인터뷰 내용이 끝에 있더라”라고 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 / 뉴스1
방송인 김어준 씨 / 뉴스1

이와 관련해 김 씨는 “(뒤에) 그 대목은 그냥 할 수 있는 말인데 앞에 ‘매리드 업’ 대목이 좀 재밌다”라며 “‘매리드 업’을 알아들었다면, 알아듣는 영어 실력이라면 거기다가 ‘리얼리?’라고 답하면 안 되는 거다. 굳이 인터뷰했길래 제가 지적하고 넘어간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말로 ‘결혼 잘했어요’ 하면 ‘진짜요?’는 긍정적인 의미다. 칭찬을 받아들이는 우리 방식의 답변이다. 그래서 ‘리얼리’라고 했나보다”라고 했다.

이어 “영어로 여기서 ‘리얼리’라고 하면 ‘당신 말이 사실입니까?’라고 부정적으로 되묻는 거다. 전혀 같은 뜻이 아니다. 정반대 뜻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리드 업’을 알아듣는 영어 실력이 이렇게 답할 리는 없다”라며 비꼬아 말했다.

덧붙여 “영어가 고생하길래 잠깐 얘기한 것”이라며 웃었다.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김건희 여사 / 뉴스1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김건희 여사 / 뉴스1

서울신문이 지난 13일 보도한 김 여사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매리드 업’이라고 칭찬한 것을 두고 “제가 바로 그 말을 알아듣고 ‘리얼리?’라고 받아쳤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에요. 누구든 서로 잘 맞는 사람을 짝으로 만나야 하는데, 남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겠지요”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 뉴스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 뉴스1(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 영어 실력을 두고 앞서 여러 차례 말들이 나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코바나컨텐츠 대표 시절 김 여사가 번역에 참여한 책에 오역이 많은 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 페이스북

추 전 장관은 당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남·북 전쟁을 미국에서는 ‘The Civil War’라 한다. ‘Yuji’ 여사가 참여한 번역서는 시민전쟁이라 창조적 번역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 여사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관련해서도 번역 부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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