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에게 미안하다… 김건희 여사 녹취록 듣고 마음 바꿨다”

배우 김부선씨 / 김씨 페이스북
배우 김부선씨 / 김씨 페이스북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3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뉴시스는 4일 김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 씨가 “오늘, 내일 중으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며 “이재명 씨에게도 ‘이걸로 끝내자. 그만하자.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당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홍근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홍근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뉴스1

김 씨는 지난 2018년 9월 이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피해를 주장하며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16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부선을 두고 “이분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아마… 요즘도 많이 하시나” 등의 글을 올리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씨와의 관계에 “허언증인 것 같다” 등으로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은 서울동부지법에서 4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간)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 뉴스1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간)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 뉴스1

김 씨는 소송 취하를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다.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 여사의 통화 녹취록에서 김 여사가 자신을 비방한 사실을 알게 된 후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것.

녹취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노무현 장례식장 가자는데 이재명이 김부선한테 거길 왜 가냐고 그러면서 김부선네 집에 가서 놀았다는 거 아냐. 그거 사실이거든”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김 여사는 이재명 씨와 똑같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함부로 확정해 말했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었다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재명 씨가 김 여사를 고소한다면 기꺼이 증인으로 나갈 용의가 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공동 피해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도 “이재명 측에 돈을 받아 소를 취하했다고 주장하는 악플러들, 민사소송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