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박지현 위원장 사퇴 소식 들은 정유라, 갑자기 이런 글 올렸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사퇴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해 “코너로 그만 몰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라 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뉴스1
정유라 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뉴스1

정 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처음엔 박 위원장이 되지도 않는 페미 노릇을 한다고 엄청 안 좋게 봤는데 그래도 민주당 내로남불인 걸 인정한 최초의 민주당원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억지는 어른들이 다 쓰고 죄는 애가 다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 저는 애 셋 딸린 아줌마지만 제 또래 친구들은 진짜 다 마음도 여리고 소녀다”라며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속해있던 사람 다 이가 갈릴 정도로 싫지만 27살 아직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할 나이 같다”라고 했다. 정 씨와 박 위원장은 1996년생 동갑내기다.

조국 전 장관 / 이하 뉴스1
조국 전 장관 / 이하 뉴스1

정 씨는 “정작 욕먹어야 할 쓰레기들은 완장 잘 차고 있는데 애먼 욕은 총받이로 애한테 다 먹이고 진짜 비겁하다”며 “30살 조국 딸(조민)은 어린애라더니 27살 난 애한테 듣도 보도 못한 욕에 ‘성드립’ 하는 거 보고 밥맛이 다 떨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싸는 건 아니고 어린애를 고기 방패로 이리저리 써먹고 그대로 토사구팽하는 게 어른들이 할 짓인가 싶어서 쓰는 것”이라며 “애 가진 부모라면 내 자식한테 못할 행동은 남 자식한테도 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들이 2일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들이 2일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등 친민주당 성향 인사들은 박 위원장을 두고 “역대급 진상의 패악질”, “애착 없는 이가 이끈 선거” 등 발언을 쏟아냈다.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총 8인의 비대위원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저희는 완벽하게 졌다. 대선에 지고도 오만했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를 거부했다. 저부터 반성하고 책임지겠다”며 “새 지도부가 대선과 지선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당의 노선과 인물과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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