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의원 이재명 국회 첫 출근, 지선 결과엔 “낮은 자세로 국민 의견 듣는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6.07.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초선, 인천 계양을) 의원이 7일 오전 국회로 첫 출근을 했다.

앞서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의 책임을 지고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했던 이 의원은 당이 또다시 패배의 결과를 안은 데 대해 “국민과 당원, 지지자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을 남겼다.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등원했다. 이 의원의 집무실은 국회 의원회관 818호.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사용하던 의원실이다.

오전 9시 45분경 모습을 드러낸 이 의원은 의원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바라보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 헌법 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당내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 간 계파 갈등 이야기가 불거지는 데 대한 수습 방안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의원은 “정치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정치인들이 이합집산하면서 정치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국민들이 정치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출마 의사에 대해서는 “아직 제가 국회 0.5선,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야 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희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 뜻대로 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당내 상황을 봐야 하고, 또 원내지도부의 의견을 존중해서 제 입장이 아니라 당과 국민의 입장에서 정해 가도록 하겠다. 아직 깊이 생각해 본 상임위는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에는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의원총회에서는 지방선거 패배 결과에 대한 책임의 뜻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사퇴하며 공석이 된 지도부 구성 방안을 놓고 의원들의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오늘은 제가 참여를 안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까지는 안 할 생각을 일단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첫 등원을 앞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818호에 ‘이재명 의원’ 명패가 걸리고 있다. 2022.06.0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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