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양 일가족 장례식, 유족 단 1명도 없이 이렇게 초라하게 치러졌다

실종 후 바닷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초등학생 조유나(10) 양 일가족 3명의 화장이 1일 오전 광주의 한 화장장에서 치러졌다.

조유나 양 /경찰청 안전드림 홈페이지
조유나 양 /경찰청 안전드림 홈페이지

하지만 이 자리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볼 유가족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조선일보가 이날 조 양 일가족의 화장 과정을 취재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양 일가족의 화장이 이뤄지는 동안 화장로 앞을 지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영정 사진도 없었으며 고인 이름은 ‘조OO’과 같이 익명으로 표시됐다.

직원들은 수골한 유골을 담은 유골함을 들고나와 별도 공간에 임시로 안치했다. 화장된 유골을 묻을 장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장에 앞서 이들의 시신이 안치됐던 장례식장에도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화장장으로 이동할 땐 운구 업체 직원 4명이 나눠 들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유족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절차에 참여한 경력 10년 이상의 한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무연고자도 아닌데 유족이 나타나지 않은 건 처음”이라며 “심적으로 힘들어 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조 양 가족 부채 규모는 카드빚과 대출 약 4000만 원을 포함해 1억5000만 원 정도로 파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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