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역 뚫은 원숭이두창, 걱정스러운 소식 전해졌다

최근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의학저널 네이처메디슨은 포르투갈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원숭이두창 변이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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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에 참여한 포르투갈 국립보건연구소의 주앙 파울로 고메스 연구원은 “원숭이두창과 같은 바이러스 유형에서 한 해에 한두 개 이상의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의 경우 매우 이례적으로 50개 이상의 변이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트레버 베드 포드 박사 연구팀도 최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서 통상적인 수준보다 훨씬 많은, 약 50개의 돌연변이 DNA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드 포드 박사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2018년 이후 돌연변이가 급격히 축적된 것은 원숭이두창이 그 무렵부터 숙주를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 전경
국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 전경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지난달 9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약 한 달 만에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42개국에서 약 3000여 명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 A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입국 당시 미열과 인후통, 무력증, 피로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부병변 외에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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