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 vs “심한 말” 조유나 양 부모에게 독설…현재 논쟁 붙은 글

숨진 조유나 양의 부모를 강한 어조로 비판한 글이 확산했다.

이를 두고 ‘맞는 말’이라는 의견과 ‘심한 말’이라는 의견 맞서며 논쟁이 벌어졌다.

조유나 양 /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조유나 양 /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조유나 양 가족이 살던 집 현관문 앞에 조 양과 조양 부모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 2대가 놓여있다 / 뉴스1
조유나 양 가족이 살던 집 현관문 앞에 조 양과 조양 부모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 2대가 놓여있다 / 뉴스1

조유나 양 가족은 실종된 지 약 한 달 만에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조 양 가족이 탑승한 아우디 차량은 지난 28일 전남 완도 바닷속에서 발견됐고 다음 날인 29일 인양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이들 가족의 사인이 ‘불명’이라는 부검 결과(1차 소견)를 30일 발표했다.

30일 인스티즈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조유나 양의 부모를 비판한 댓글이 캡처돼 확산했다. 전날(29일) 네이버에 달린 내용이었다. 댓글을 쓴 네티즌은 본인의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조 양의 부모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사업하다 망해보기도 했고 주식으로 쪽박 차보기도 했습니다. 죽으려고 생각했는데 애가 떠올라서 못 죽겠더군요. 아빠 없이 커야 할 내 아이가 가여워서 못 죽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받아서 한 달 한 달 열심히 일하면서 갚아가고 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 드는 사람 은근히 많을 거지만 대부분의 부모가 이렇지 않을까요? 자식 때문에 못 죽고 자식 때문에 힘내서 살아지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당 네티즌은 조유나 양의 부모를 향해 독설도 남겼다. 그는 “동정할 필요 없습니다. 조 양 아버지는 친족 살해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댓글 / 네이버
해당 댓글 / 네이버

해당 댓글을 두고 이날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논쟁을 벌였다.

맞는 말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심한 말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그야말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전체 댓글 보기)

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 양 가족의 아우디 차량 / 뉴스1
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 양 가족의 아우디 차량 / 뉴스1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유나 양의 부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하던 컴퓨터 관련 매장의 문을 닫았고 이후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을 밀리기도 했다. 금융권 채무는 1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조 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부부가 조 양을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30일 “극단적 선택이 아닌 추락 사고 등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인양된 차량에서 조 씨(아버지)는 안전벨트를, 아내는 핸드백을 메고 있던 점이나 어머니 등에 업힌 채 신발을 신고 있는 조 양의 모습까지 고려하면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둔 모습으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또 차량 기어봉이 ‘P’에 놓여있었고 운전석 문이 잠겨있지 않은 점도 의아한 지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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