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른… 과거 송해의 한마디에 아이처럼 울음 터진 유희열 (영상)

작곡가 유희열이 고(故) 송해(송복희)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하 KBS2 “대화의 희열”
이하 KBS2 ‘대화의 희열’
지난 2018년 11월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 시즌1’에서는 송해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해는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어머니와의 상황을 떠올리다가 눈물을 보였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유희열은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계속 부모님 생각이 든다. 아마 다 그러실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당시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게 됐는데, 방문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던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의 어머니는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도 못 들으실 정도로 귀가 안 좋아진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종일 TV 채널을 돌리고 있었다. 아들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였다. 유희열은 “TV에 많이 나오시면 그냥 좋아하시더라”라며 “(송해) 선생님도 ‘전국노래자랑’이나 이런 (토크)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송해는 유희열의 어머니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용인에 고모님이 살지 않나. 우리 집사람과 언니 동생 하던 사이였다”라며 유희열과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오늘 (유희열을) 만난다고 하니까 (유희열의) 어머님이 편찮아서 마음이 무거울 거라는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더니 유희열의 손을 잡고 “괜찮아”라고 한마디를 건넸다.
유희열은 “네, 아닙니다”라며 멋쩍게 웃음을 짓더니 곧 송해의 손등 위에 고개를 묻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만큼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다. 송해는 그의 얼굴을 감싸고 위로를 전하면서 같이 눈물을 보였다.
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어른들의 어른이었던 송해”라며 재조명됐다
네이버TV, KBS2 ‘대화의 희열’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엄수됐다. 장지는 아내인 고 석옥이 씨가 모셔진 대구시 달성군에 함께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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