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와 자꾸 ‘투샷’ 잡힌 이 인물… 코바나컨텐츠 전무였다

ⓒ(왼쪽)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홈페이지, (가운데)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Yonhapnews' 영상, (오른쪽)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영상 캡처
ⓒ(왼쪽)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홈페이지, (가운데)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Yonhapnews’ 영상, (오른쪽) 유튜브 채널 ‘뉴스TVCHOSUN’ 영상 캡처

지난 13일 김건희 여사의 김해 봉하마을 방문 당시 무속인이 동행했다는 의혹이 좌우 진영 모두에서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14일 “해당 여성은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인물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재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김모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다. 김 교수는 13일 김 여사가 권양숙 여사 예방 당시 차에서 내릴 때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때나 김 여사 뒤에서 밀착 행보를 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맨발 슬리퍼 구두 차림으로 김 여사 밀착 행보

김 교수는 정장을 차려 입은 김 여사와 다른 수행원들과 달리 맨발 슬리퍼 구두 차림으로 나타나 네티즌들로부터 복장 지적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무속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김 교수가 지난 5월 김 여사의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때에도 김 여사가 스님들과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옆에 있는 등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비선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조오섭 대변인)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교수는 김 여사와 ‘십년지기'”라며 공식 일정에 사적 지인이 함께한 데 대해서는 “비공개 일정이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여사는 경호실의 경호를 받았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홈페이지

김 교수, 강신업 변호사… 같은 단체서 조직위원 활동

대통령실은 ‘십년지기’라는 선에서 해명했으나, 해당 인물은 코바나컨텐츠 전무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가 조직위원을 맡았던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교수의 주요 이력은 ‘코바나 전무’로 돼 있다. 같은 조직위원으로 최근 욕설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의 이름도 보인다. 김 교수가 이사로 있는 사단법인 한국체육지도자연맹 홈페이지에도 주요 이력으로 ‘코바나컨텐츠 전무’가 명시돼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다 사임한 회사로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휴·폐업 절차를 밟는다고 약속한 곳이다.

봉하마을 예방 때 김 교수 말고 코바나 출신 한명 더 있었다

하지만 김 여사 본인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임원이 영부인 일정에 동행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이날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봉하마을 일정에 동행한 또 다른 남성 수행원도 코바나컨텐츠 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서는 “여사 리스크가 슬슬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은 김 여사와 동행한 인물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던 윤 대통령의 약속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허위 경력 의혹 등 본인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어 “조용히 반성하고 내조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당선자 신분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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