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머리 수차례 내려친 9호선 폭행녀… 또 다른 폭행 혐의 있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내려친 20대 여성이 이전에도 폭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된 A씨 / 뉴스1
지난 3월 서울 양천구 신월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된 A씨 / 뉴스1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과거에 폭행한 사건을 추가 접수해 사건을 병합했다.

A씨는 지난 10일 현재 재판 중인 사건 외에 폭행 혐의로 한 차례 더 기소됐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10시 병합된 폭행 혐의와 함께 변론을 위한 추가 재판이 진행된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술에 취해 지하철 안에서 침을 뱉는 등의 행위를 했다. 이를 본 피해자 B씨는 닦고 가라며 A씨를 내리지 못하게 했다.

 

A씨가 지하철 안에서 B씨의 머리를 핸드폰 모서리로 가격하고 있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A씨가 지하철 안에서 B씨의 머리를 핸드폰 모서리로 가격하고 있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분노한 A씨는 “나 경찰 빽 있다”, “더러우니까 손 놔라”라며 휴대폰 모서리로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고 정강이를 발로 찼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으며, B씨를 모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관련 기사 보기)

A씨를 말리는 행인들
A씨를 말리는 행인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최후변론에서 A씨는 “학창 시절 10년간 왕따를 당해 후유증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 “간호조무사 실습을 할 때 노인을 싫어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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