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좌파들, 노무현 전 대통령 신격화하며 ‘시체팔이’ 하고 있다”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뉴스1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뉴스1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은 ‘시체팔이’라고 주장했다.서 교수는 21일 네이버 블로그에서 우파 매체인 자유일보에 기고한 칼럼 ‘윤 대통령은 왜 노무현을 좋아한다 할까?’를 링크한 뒤 “좌파들이 노무현을 신격화하는 것은 이해한다.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시체팔이라도 해야 한다. 그런데 보수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노무현을 좋아한다고 것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가 올린 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저는 노빠였습니다. 노사모로 대통령 당선을 지켜봤고, 국회가 탄핵안 가결시켰을 때도 길거리에 나가 촛불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은 정치를 잘하지 못했고요, 그밖의 분야도 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임기 말에 제가 한겨레에 쓴 ‘차라리 박근혜가 어떨까’는, 노무현에 대한 제 실망감이 응축된 글입니다 (이 글 때문에 박사모로 몰렸다는…ㅠㅠ)

아무튼. 노무현이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인 것 같긴 합니다. 문재인 사저엔 아무도 찾아오지 않지만, 노무현 살아생전 봉하마을엔 많은 이들이 그를 보러 갔지요. 그런데 그가 과연 좋은 정치인이었냐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좌파들이 노무현을 신격화하는 것, 이해합니다.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시체팔이라도 해야죠. 그런데 보수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노무현 좋아한다, 이러는 거, 저는 그닥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방해하거든요. 국민통합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차라리 이 정권에서 노무현에 대한 공과를 제대로 한번 따져주면 어떨까요.”

 

글을 읽은 한 누리꾼이 “그래도 (노 전 대통령은) 뭐 문재인에 비하면 1만배는 좋은 대통령이었다”라는 댓글을 올리자 서 교수는 “문재인보다 못한 대통령은 존재하지 않난다. 심지어 최규하, 윤보선도 문보단 낫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 노무현재단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 / 노무현재단 제공.

또 다른 누리꾼이 “노무현은 유서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랬는데 아주 무슨 피라미드를 만들어놨다. 그래야 이용해먹을 수 있으니까”라는 댓글을 올리자 서 교수는 “그렇다. (노 전 대통령의) 유일한 장점이 인간미인데, 좌파들의 시체팔이로 이젠 그 인간미마저 퇴색되는 듯하다”라고 답글을 게재했다.

한편 서 교수는 자유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우파면서 노무현을 좋아한다고 하면 ‘합리적인 보수’로 인식됨으로써 득표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김구와 노무현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김구와 달리 노무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그의 공과를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것. 그가 검찰수사를 제대로 받았다면, 그리고 그 결과에 따른 합당한 처벌이 내려졌다면, 그가 지금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래서 난 정치인들이 노무현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게 불편하다. 그 대부분이 표를 위한 것인데다, 그런 식의 언사가 노무현을 제대로 평가하는 걸 방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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